왜 일하는가 리뷰

읽은 기간: 2024/2/8(목)~2024/2/17(토) (10일)

들어가며

일본전산이야기 다 읽고 어떤 책 읽을까 고민하던 중에 딱 마침 슬님이 설날 과제로 왜 일하는가 읽어보라고 하셔서 ㅋㅋㅋㅋ 이거다 싶어 ‘왜 일하는가’를 읽어보기로 했다

사실 이 책은 재작년(2022/12) 퇴사 직전에 읽다가 중단했던 책이다. 당시에는 전혀 와닿지 않았고 어떤 인물의 자서전을 보는 느낌? 그냥 대단하신 분이구나.. 나와는 상황이 다르니까 공감도 안 되고 저분처럼 할 생각도 딱히 안 든다고 한번 덮고 난뒤로는 이후로 인식이 안 좋게 박혀 다시 펼쳐볼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, 체인지업을 계기로 다시 보게되었다.

아무튼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, 그때 당시에는 이해도 안 되고 와닿지 않았던 문장들이 이렇게 가슴을 울리는 거 보면 많이 성장했구나 싶었다.

내가 성장함에 따라, 또 가치관이 달라짐에 따라 그때 느꼈던 것들과 지금 느끼는 것들이 엄청 다르다. 내가 예전에 읽다 동의하지 않아서 혹은 공감되지 않아서 중단한 책들도 지금 다시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.

총평

일에 대한 가치관을 다루는 내용은 일본전산이야기와 굉장히 결이 비슷했다.

‘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’ 라는 덕담같은 유행어가 있는 것처럼 예전과는 달리 요즘 세대들은 ‘일은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끝내고 보수는 최대한 많이 받는 게 좋다’라는 사고방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.

회사는 너를 부속품으로 생각한다 그렇게 열심히 일 할 필요 없다는 인식이 퍼져있는데..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회사는 나를 대체할 수 있는 부속품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돈 받는만큼만 일하고 내 삶의 의미는 퇴근 후의 삶에서 찾을 거야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본인 일에 애정을 가지고 몰두하며 일하는 사람을 장기적으로 봤을 때, 누가 더 성장해있을까?

뉴브리튼섬 부족들에게 ‘일’이란 생존을 위한 양식을 얻는 수단인 동시에, 마음을 연마하고 인격을 드높이는 과정이다. 라는 문장이 정말 인상깊었다.

또 에필로그에 나온 ‘내일을 여는 인생 방정식’은 더 좋은 인생길을 걷기 위해 정말 항상 생각하는 좌우명. 가슴에 새기자.

인상깊었던 문장들

1장. 왜 일하는가

p.42) 저 문장 보고 진짜 감탄했다,,

p.54) 회사가 나를 인정해주지 않아서, 상사가 마음에 안 들어서.. 남탓. 환경 탓X.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.

p.55)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정말로 그분야에서 탑을 찍고 성공한 사람이 있을까?

내가 존경하고 조언을 구하는 분들은 워라밸 따위가 어딨냐고 너가 정말 성공하고 싶으면 더 열심히, 더 노력해야 한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씀하신다

p.56) 비전공자면 전공자들이 4년간 채워온 지식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미친듯이 노력해야 한다.

p.62) 지금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도.. 더 노력하고 이 상황을 견뎌내야 크게 성장하고 진정한 행복을 붙잡을 수 있다.

진짜 공감.. 쉬운 길로만, 빠르게만 가려고 하면 그게 나에게 부메랑처럼 다 돌아오게 되었다. 지금 맛보는 고통과 좌절들이 나중에 더 큰 어려움을 맞이했을 때 성공의 거름이 되어줄 것이다.

p. 63) 어려운 환경임에도 극복한 스토리가 극적이지.. 내 현재 환경에 대한 불평 불만X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.

p.74) ‘욕망’, ‘분노’, ‘어리석음’을 다스리는 게 제일 어렵다.. → 자격지심, 질투 → 이런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‘열심히 일하는 것’ 내 일에 몰입.

2장. 일을 사랑하는가

p.90) 와.. 이런 관점은 또 처음이네.. 멋있다. 좋아하려는 일을 찾으려고 시간 낭비하기보다는 주어진 일을 좋아하려는 마음부터 가져라

p.91) 기쁨의 감정 → ‘원동력’ 뻔한 일에 조언들은 많이 봤어도 이런 관점은 처음..!

p.100) 반성하게되네.. 어떻게든 빨리 해결, 손해보기 싫어하고.. 효율만 추구하는 나,, 이른 바보같은 것도 하는 열정이 있어야

p.133) 본인이 책임질 거 아니면 하지 마라는 생각이 만연해있는게.. 한국이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? 미국의 사례가 생각난다.

3장. 무엇을 꿈꾸는가

p.140)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는가..? 죽도록 노력하고 있나?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한뒤 신께 비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자신할 만큼 모든 힘을 쏟아냈는가? 반성하게 되는 문장이다.

4장. 노력을 지속하는가

p. 163) 먼미래를 내다보며 조급해하지 말고,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.

데일리 피드백,, 완전 잊고 있었던 것

p. 164) 작은 일이라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매일 최선을 다하자

p. 166) 오.. 새로운 관점이었다 자기계발서들은 항상 장기계획을 세우라고 하는데

p. 169) 내가 모르는 기술스택 이라던가.. “나는 할 수 없어”, “그건 내 능력 밖의 일이야” 현재 자신이 지닌 능력만을 기준으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결정해버리는 것이다.

5장. 현재에 만족하는가

6장. 창조적으로 일하는가

내 커리어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된 계기..!

에필로그. 내일을 여는 인생 방정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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